두께 ~1.7 / 지름 ~6.9센티.
나무를 베어낼 때 대부분 뿌리 위쪽에서 베어 그것으로 여러 공정과 시간을 거치고 무엇이 만들어집니다.
뿌리는 돌과 흙과 하나가 되어 뒤엉켜있고 뿌리 자체도 마구 엉켜있기에 그걸 파서 꺼내지 않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보니 귀한 벽조목, 그 중에서는 땅 속의 뿌리는 별로 소장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뿌리 하나의 일부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워낙 난해하여 그대로 두고 늘 감상하며 고민을 하다 얼마전 키홀더 하나를 선보였었습니다.
그리고 그 목대에서 3개의 소품을 작업하였습니다.
이상없이 그대로 사용 할 수 있는 부분이 총 4개가 나왔으나 1개는 소장용이며 3개만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그 중 사진의 연결된 3개 중 가장 위의 첫번째.
목대 일부 이것이 나오는 부분에서 변재마저 멀쩡하게 살아있어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투톤의 심재,변재가 공존하는 벽조목입니다.
조금 제대로 설명드린다면, 보통 벽조목은 벼락을 맞고 고사하여 변재가 없이 심재만 있는 경우가 많고,
벼락을 맞고 빠른 시일에 잘라서 잘 보관하여 변재가 보존된 경우가 있습니다.
고목을 쉽게 손대지 못하였기에 보통은 고사되고, 이미 수십년이상 잘라진 상태이기에 오래된 진품 벽조목일수록 심재만 있는 벽조목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변재가 살아있는 벽조목도 소장하고 있지만, 더 많은 량이 고사되어 심재만 남은 벽조목입니다.
모두 귀한 벽조목입니다.
다만 시각적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면 맞을 것 입니다.
같은 위치로 변재를 타고 들어간 검은 탄흔이 있습니다.
밝은 톤의 변재와 붉은 심재의 공존.
이대로 차나 매장, 가족의 공간 등에 걸어두는 용도입니다.
앞으로도 소품은 조금씩 작업하겠지만 변재가 전체 둘레에 살아있는 경우는 드물것이며, 뿌리는 더 드물 듯 합니다.
변재 전체가 살아있는 것이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나오는 부분이 드물다는 정도이며, 시각에 따라 어느게 더 아름다운지의 개인 취향이겠죠.
새해를 맞아 선보이는 3개중 파트-1.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